소나무 유전자를 활용한 소나무재선충병 조기진단 연구 추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7일(금), 진주시에 위치한 소나무 시험림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반응 특이 소나무 유전자를 이용한 조기진단 연구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토론회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및 관리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조기진단 연구 과정 설명과 산림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조기진단 장비 개발을 위해 산림관리 실무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19년부터 소나무재선충을 소나무에 인공접종한 다음, 소나무재선충병에 특이하게 반응하는 소나무 유전자의 발현량을 측정하여 이른 시기에 소나무재선충 감염여부를 판단하는 조기진단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는 3∼6개월이 지난 뒤에 잎의 갈변화 등 외형적 징후가 나타나기 때문에 감염 초기에 진단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조기진단 기술이 개발된다면 소나무재선충병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감염된 나무를 미리 제거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산림을 관리할 수 있다.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 “산림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이른 시기에 빠른 진단을 통해 산림관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조기진단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비즈넷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