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업디자인 우수인재 해외연수 실시

-도내 대학(원)생 10명 선발, 4일부터 프랑스·독일 세계적 박람회 등 방문


경상남도는 산업디자인 우수인재로 도내 대학(원)생 10명을 선발하여, 오는 4일부터 8일간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해외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업디자인 우수인재 해외연수’는 도내 디자인 산업에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하였으며, 경남도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경남디자인주도제조혁신센터 주관으로 진행된다.

해외연수단은 올 6월 도내 대학(원)생 대상 공개모집을 통해, 성적, 경남 디자인 관련 사업 참여도, 연수활동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10명을 선정했다.

이번 연수는 프랑스 파리 ‘2024 메종&오브제’와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 등 세계적 박람회 참가와 교육기관 방문 등으로 구성된다.

‘2024 메종&오브제 (MAISON&OBJET PARIS 2024)’는 세계 트렌드와 디자인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매년 봄(1월), 가을(9월) 두 차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로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연수단은 모든 인테리어·디자인 업계 전문가들의 필수 플랫폼으로 인식되는 이번 박람회에서 라이프스타일 기업·전문가들이 선보이는 전 세계 디자인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세계 디자인 흐름을 직접 경험할 계획이다.

또, 유네스코 지정, 디자인 창의 도시인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4 국제가전박람회(IFA 2024)’에도 참여한다.

‘국제가전박람회’는 미국 소비재 전시회(CES), 스페인 정보통신 전시회(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IT) 박람회 중 하나로, 1924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산업 박람회이다. 올해는 9월 6일부터 5일간, 1천여 개 이상의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최첨단 전시품목과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연수단은 다양한 사업과 아이템을 파악하고 사고의 폭을 넓힐 기회를 가진다.

이와 함께 디자인 전공 청년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기도 한, 독일 데사우 소재 ‘바우하우스 데사우(BAUHAUS DEWSSAU)’를 견학할 계획이다.

바우하우스는 1차 세계대전 직후 폐허의 공간에서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에 의해 설립된 세계 최초의 디자인 교육기관으로, 생활 속 디자인을 추구하는 ‘바우하우스 운동’을 일으켰으며, 오늘날 실용성과 기능성을 추구하는 현대 산업디자인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연수단은 ‘바우하우스 데사우’ 견학을 통해 바우하우스 정신을 바탕으로 한 현대 디자인을 이해하고, 사용자를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의미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대학생 ㄱ씨는 “세계적인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활용된 제품들을 실제로 접함으로써 혁신적인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얻을 소중한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경남도 김상원 경제기업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도내 청년들이 역량있는 디자이너로 성장하여 경남 디자인산업을 이끌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비즈넷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