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굳건한 한미동맹 더욱 발전시켜 안보와 국익 적극 뒷받침”
국무회의 개최…미 신정부 출범 대응 금융·통상·산업 점검회의체 가동 당부
겨울철 한파 대비 취약계층 보호대책 및 안전사고, 화재 예방 철저 점검 지시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개최한 제48회 국무회의에서 미 대선 결과에 대응해 금융·통상·산업 3대 분야 점검 회의체 가동 등 후속 조치에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롭게 출범하는 미국 정부와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며 우리나라의 안보와 국익을 지키고, 무엇보다 우리 국민과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먼저 “지난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어 내년 1월 20일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할 예정이며,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 직후 신속하게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와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직접 만나 양국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대선 결과, 차기 미 정부는 외교·안보, 통상,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정책 전환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 주말 윤 대통령은 경제안보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해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여러 리스크와 기회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금융·통상·산업 등 3대 분야 점검 회의체 가동 등 후속 조치에 힘을 모으고 관련 업계와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AI, 첨단 바이오, 양자 등 그간 한미 정부 간 추진한 분야별 협력과제들을 앞으로도 일관되게 추진하며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네트워킹 및 협력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인 만큼 한미 간 긴밀한 안보 공조 체계가 한 치의 공백도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들어 한미관계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며, 역대 어느 정부보다 한미동맹의 깊이는 심화되고 그 폭은 확장되었다”고 밝히면서 “정부는 새롭게 출범하는 미국 정부와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며 우리나라의 안보와 국익을 지키고, 무엇보다 우리 국민과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각 부처에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올겨울에는 12월부터 상당한 한파가 예상되고 이상기후가 일상화하며 기후복지에 대한 정부의 제대로 된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올겨울 서민과 취약계층이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독거 어르신, 노숙인, 취약 아동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관련 시스템을 확실하게 점검·운영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행안부·국토교통부·산업부 등은 폭설·한파 등으로 인한 겨울철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을 위해 소관 시설물 등의 동절기 대비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겨울철 한파로 인해 밥상 물가와 난방비 등의 부담도 우려되는 만큼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발 빠르게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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