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ㆍ예천, 폭우뒤 폭염에... 농민들 ‘이중고’...계속되는 ‘한숨만’

-변덕스러운 날씨...슈퍼 엘리뇨 현상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빗줄기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과 열대야로 이어지고 있다.


‘슈퍼 엘리뇨’ 경고

▲ 기상특보 .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최근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19일 전국에 걸쳐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올해 '폭우 뒤 폭염' 같은 변덕스런 날씨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이런현상은 ‘슈퍼 엘리뇨’가 피해를 더 키우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폭우와 폭염’ 으로 이어지는 현상

18일 밤 호우특보가 해제됐지만 21일 현재 폭염경보가 발령된 안동ㆍ예천은 폭우에 이은 폭염속에서 수해복구와 사투를 벌이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 잠시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인 가운데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 = 뉴스채널A

경상북도는 도민의 13.3%인 349 천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이번 피해로 입은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여기에, 폭염으로 인해 한낮 햇볕에 논밭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농민들의 일손은 마음만큼 더 바빠진다.

▲ 한낮 뜨거운 햇볕으로 땀범벅이된 농민. 사진 = 뉴스채널A

숨이 곧 막히는 날이지만, 주말에 또 비가 예보됐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은 내륙 중심으로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 유의되고, 22~23일 전국적으로 비를 예보 했다.


임동면 농민 이씨(남,56)는 “한 달째 잠 한숨 제대로 못 이루고 있다”며 “날씨 변덕이 죽 끓듯 한다”고 애타는 심정을 토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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