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ㆍ예천, 폭우뒤 폭염에... 농민들 ‘이중고’...계속되는 ‘한숨만’
-변덕스러운 날씨...슈퍼 엘리뇨 현상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빗줄기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과 열대야로 이어지고 있다.
‘슈퍼 엘리뇨’ 경고
최근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19일 전국에 걸쳐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올해 '폭우 뒤 폭염' 같은 변덕스런 날씨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이런현상은 ‘슈퍼 엘리뇨’가 피해를 더 키우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폭우와 폭염’ 으로 이어지는 현상
18일 밤 호우특보가 해제됐지만 21일 현재 폭염경보가 발령된 안동ㆍ예천은 폭우에 이은 폭염속에서 수해복구와 사투를 벌이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경상북도는 도민의 13.3%인 349 천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이번 피해로 입은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여기에, 폭염으로 인해 한낮 햇볕에 논밭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농민들의 일손은 마음만큼 더 바빠진다.
숨이 곧 막히는 날이지만, 주말에 또 비가 예보됐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은 내륙 중심으로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 유의되고, 22~23일 전국적으로 비를 예보 했다.
임동면 농민 이씨(남,56)는 “한 달째 잠 한숨 제대로 못 이루고 있다”며 “날씨 변덕이 죽 끓듯 한다”고 애타는 심정을 토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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