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원, 여름방학 맞아 미래의 과학 인재 양성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복원기술연구실과 자연문화재연구실은 여름방학을 맞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분야의 연구, 보존, 복원 관련 기술을 초등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2023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 운영기간: 복원기술연구실(8.7.~8.8.), 자연문화재연구실(8.4.~5., 8.19.)

올해로 16회를 맞는 주니어닥터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워나가도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고, 대덕특구의 다양한 과학기관들이 참여하는 과학기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먼저, 복원기술연구실(대전광역시 유성구)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의 보존·복원 연구기술과 예방, 보존 사례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월 7일에는 ▲ 색을 띠는 돌과 흙이 안료가 되는 과정을 알아보고 이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려보는 「그림이 된 돌과 흙」과 고대부터 사용된 전통 석회로 여장만들기를 체험하는 「틈을 메우는 하얀 돌의 비밀」이, 8월 8일에는 목조 문화유산에 생물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흰개미를 관찰하고 손상된 나무의 피해 흔적을 살펴보는 「천덕꾸러기가 된 흰개미」와 우리나라 전통 종이인 한지의 제조 과정을 알아보고, 한지로 연을 만들어보는「날아라 한지」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자연문화재연구실(천연기념물센터, 대전광역시 서구)은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 동물, 지질, 식물과 관련된 연구 기술들을 이론과 실습으로 익혀보는 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월 4일에는 ▲ 화석에 대한 강의와 화석 발굴을 실습해 보는 「화석에 담긴 이야기, 천연기념물 지질 연구」가, 8월 5일에는 ▲ 천연기념물센터 야외학습장과 한밭수목원에 심겨진 천연기념물 식물 후계목을 통해 천연기념물 식물에 대해 알아보는 「나무에 담긴 이야기, 천연기념물 식물 연구」 마지막으로 8월 19일에는 ▲ 문화재수리기능자(박제제작)의 강의와 실습을 통해 동물의 행동습성을 알아보고, 표본의 형태를 만들어 보는 「표본에 담긴 이야기, 천연기념물 동물 연구」 프로그램이 각각 하루에 두 차례씩 준비됐다.

이번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은 사전 신청자(7.13.~7.19.)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예약 잔여분은 현장접수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내용, 참여 방법 등 상세한 내용은 전화(복원기술연구실: 042-860-9349, 자연문화재연구실:042-610-7616)로 문의하거나 주니어닥터 누리집(https://jrdoctor.kbsi.re.kr/)을 확인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도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하고 우수한 연구기술들을 국민과 공유하며,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국가유산 분야에 관심을 갖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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