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관내 의료기기·의료산업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작년 자매결연 체결한 풀러턴시 닉 던랩 시장 만나 지속적 교류 협력 다짐


미국을 방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과 대표단은 8 일 ( 현지 시간 ) 현지 기업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성남시 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


이날 신상진 시장은 풀러턴시에 있는 성남비즈니스센터 (K-SBC) 에서 미국기업 링크원 ( LinkOne), 시에라홈헬스케어서비스 (Sierra Home Health Care Service Inc), 하버하이츠시니어리빙 (Harbor Heights Senior Living) 등 3 개 파트너사와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신 시장은 “ 지난 6 개월 동안 성남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한 노력을 바탕으로 오늘 미국 3 개사와의 양해각서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 며 “ 앞으로도 성남비즈니스센터가 한국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 데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해 나가겠다 ” 고 말했다 .


신 시장은 이어서 “K-SBC 입주를 희망하는 성남기업은 점점 많아지는데 공간 제한으로 현재 3 분의 1 만 선정되고 나머지는 대기하고 있다 ” 며 “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외곽지역에 성남기업들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전시할 수 있는 창고형 시설 확보를 적극 검토하겠다 ” 고 밝혔다 .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를 통해 홍보 · 마케팅 전문기업인 링크원은 성남시 관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시 , 현지화 자문과 정부 지원책을 안내한다 . 시니어 대상 의료서비스 기업인 시에라홈헬스케어서비스와 하버하이츠시니어리빙은 디지털 헬스케어 및 시니어 의료서비스 제품 전시와 제품의 홍보 · 마케팅을 지원한다 .


이에 따라 미국의 3 개 파트너사는 성남시 관내 기업인 ‘ 마음 AI(AI 휴먼 리셉셔니스트 업체 )’, ‘ 리얼디자인테크 ( 실외 체감형 실내용 사이클링 플랫폼 업체 )’, ‘ 미러로이드 ( 즉석 사진부스 업체 )’ 등 3 개 업체 제품이 미국 내 병원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


신 시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6 개월 동안의 K-SBC 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보고 받았다 . K-SBC 는 개관 이후 바이어와 기업인 등 500 여 명이 K-SBC 를 방문해 성남기업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K-SBC 는 성남시 관내 기업들이 현지화를 통해 미국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 6 월 개관했다 . 현재까지 관내 51 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하고 있으며 , 이 중 브레인유와 이엑스헬스케어 2 개사는 미국 시장진출을 위해 K-SBC 내 공유오피스에 현지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


K-SBC 는 오는 3 월에 아마존 등 미국 내 오픈마켓에서 성남관 같은 미니숍을 개설 운영해 K-SBC 전시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 또한 주기적인 미국 시장조사와 성남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현지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K-SBC 전시제품을 선정 · 발굴할 수 있도록 K-SBC 의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


한편 신 시장은 이날 최근 취임한 닉 던랩 풀러턴 시장을 풀러턴시청에서 만나 K-SBC 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및 협조를 요청하고 양 도시의 긴밀한 우호 교류 협력을 다짐했다 .


신 시장은 “ 닉 던랩 시장님의 취임을 맞이해서 양 도시 간 경제 , 문화 ,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 고 말했다 .


성남시는 지난해 4 월 풀러턴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 경제 ‧ 문화 ‧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


한편 , 풀러턴시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남동쪽으로 35km 떨어진 도시로 , 인구 14 만 명 중 20% 가량이 한인이며 국제공항과 항구에 인접한 물류와 유통 중심지이자 실리콘밸리와 샌디에고 바이오클러스터와의 접근성도 양호해 성남비즈니스센터의 최적지로 여겨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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