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자생식물원의 특별한 어린이날 행사
- 국립수목원, 접경지역의 어린이들 DMZ자생식물원 초청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월 3일(금) DMZ 접경지역의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DMZ자생식물원에 초대하여 특별한 어린이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미래의 생태시민을 양성하는 ‘산림 새싹 키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이번에 초대 받은 어린이들은 전시원 탐사 활동을 통해 DMZ자생식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식물의 잎과 열매를 관찰하고 그 특성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소품 만들기 및 게임을 하며 식물의 생명현상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연구진들이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자생식물(기린초, 꽃장포, 하늘매발톱) 중 마음에 드는 식물을 선정하여 화분에 직접 심어서 가져가 가정이나 학교에서 반려식물로서 관계를 형성하는 기회도 갖게 되었다. 이러한 여러 활동 중 가장 아이들이 좋아했던 시간은 국립수목원의 인기 캐릭터들과 기념 촬영의 시간이었다.
대부분의 어린이날 행사가 수도권이나 대도시를 중심으로 개최되기에 더욱 특별했던 이번 행사는 국립수목원이 개발한 지속가능발전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ESD)에 바탕을 둔 수목원?식물원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것으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산림생물다양성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김재현 DMZ산림생물자원보전과장은 “접경지역 어린이들이 푸른 5월의 식물원을 만끽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교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의 생태환경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다양한 수목원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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