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중대재해 예방 위해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 조선업 집중 점검한다!

- 현장경험이 풍부한 경력·자격 갖춘 전문가 20명 활동 중
- 민간·공공 발주공사 현장 위험요인 발굴과 개선으로 안전사고 예방


경상남도는 조선업 중대재해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민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노동안전지킴이단 활동을 확대해 조선업 분야 취약사업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2022년부터 노동안전지킴이단을 운영해,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개선하고 위험성 평가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는 조선업종에서 다수 발생하는 중대재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5월 조선소․협력업체 관계자, 고용노동부 지청, 지자체, 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도지사 주재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선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해결책 중 하나로 ‘조선업 안전보건지킴이 사업’이 건의되었다.

최근 조선업 가동률이 증가하면서 산업재해에 취약한 미숙련․외국인 근로자 등의 유입으로 중대재해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조선업 현장에서의 중대재해도 잇달아 발생했다.

이에 경남도는 선박블록제작․수리조선(출장수리) 사업장 중 3대 사고 사망 유형(떨어짐, 부딪힘, 끼임)과 화재·폭발에 취약한 사업장 33개소를 선정하여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조선업이 집중해 있는 4개 시군(창원시,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에서 신규사업으로 시군 자체 지킴이단을 운영하여 조선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점검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노동안전지킴이단은 올해 상반기에는 사고 비율이 높은 소규모 제조업과 건설업 등 공공․민간 사업장 45개소를 2~3회차씩 방문하여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쳤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조선업 분야에 지킴이단 현장 점검을 확대해 유해·위험 요인을 개선하겠다”라며, “대기업과 협력사의 안전보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교육 방안도 마련해 산업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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