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재난 현장에서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첫 다부처 합동훈련

- 해양경찰, 해군, 경찰, 국과수 등 다부처 80여명 해양재난 대응훈련 실시 -


해양경찰청은 신속한 해양 재난희생자 신원확인을 위해 전남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에서「수중 과학수사-재난희생자 신원확인 합동훈련」을 18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재난희생자 신원확인(DVI)’ 체계는 재난희생자 발생 시 과학적으로 신원확인을 위해 국제경찰형사기구에서 마련한 국제표준 절차로서 △ 현장조사 △ 사후자료조사 △ 생전자료조사 △ 조정의 4단계로 지문, 치아, DNA 분석 등의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정확한 신원확인 결과를 도출한다.

이번 훈련은 해양경찰청, 경찰청, 국과수, 해군 80여 명이 참여하여 해양에서 발생되는 충돌·화재·침몰 등 재난상황에서 ‘재난희생자 신원 확인’ 체계를 도입하여 해양 사고 현장부터 육지로 이송하여 과학수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체계로 유관기관과 첫 훈련에 도입하였다.

특히, 각 기관의 전문성이 실제 재난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발현될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되어, 해양 재난사고 발생 시 유기적이고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국가 기관 신뢰도를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5일부터 17일까지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 수중감식 촬영 기법 이론·실습 ▲ 해상 악조건 체험 실습 ▲ 해상 추락 차량 내 증거물 수집 실습 ▲ 기관별 임무 특성 이해 ▲ 재난희생자 신원확인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훈련 전 유관기관 간 업무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해양경찰청 장인식 수사국장은 “해양재난 대응 전문기관으로서 재난희생자 신원확인 체계 확립 등 수중과학수사 전문성을 꾸준히 강화할 것” 이며, “재난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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