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상반기 공동주택 2만여 세대 품질점검고품격 주거문화 조성!

- 상반기 공동주택 29개 단지 2만여 세대 점검... 2,014건 보수보강 조치
- 기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외에 150세대 이상 주상복합건축물도 점검 대상에 포함
- 견실한 공동주택 건설로 입주민 편의와 고품격 주거문화 조성


경상남도는 올 상반기 도내 공동주택 29개 단지, 2만 20세대에 대해 품질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9개 분야(건축·구조·토목·조경·기계·소방·전기·통신·교통) 95명의 점검위원으로 구성된 ‘경상남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은 골조 공사부터 사용검사 전까지 2차례에 걸쳐 현장을 직접 방문해 부실시공과 하자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특히, 올해 초 「경상남도 주택 조례」가 일부 개정돼 점검대상에 기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외에 150세대 이상 주상복합건축물도 포함됐고, 점검 세대도 3세대 이상에서 총 공급주택수의 1% 이내로 변경해 품질관리를 강화했다.

상반기 공동주택 품질점검 운영 결과, 건설관계자의 주택품질 인식 제고와 입주자의 지대한 관심으로 전반적으로 공동주택의 품질이 개선되었으나, 일부 단지에서는 공기 지연 등 미시공으로 인한 민원과 품질관리에 미흡한 부분이 다수 지적됐다.

주요 지적사항은 ▲철근 배근·피복두께 불량 ▲구조체 일부 균열·누수 ▲세대 목문 손끼임방지재 미시공 ▲각종 배관 구조체 관통부 마감 미흡 ▲어린이·장애인 등을 위한 보행장애물 제거 ▲단지 내 배수시설 부족 ▲소방차 전용구역 미설치 ▲각종 시설물 표시·조작법, 운용매뉴얼 미비치 ▲교통안전시설 부족 등이다. 9개 분야에서 총 2,014건이 지적돼 사업 주체가 하자 보수·보강 조치를 하도록 사용검사권자인 시장·군수에게 통보했다.

지적사항 외에도 우수사례 312건을 발굴해 자료를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 공동주택관리 지원센터’ 누리집에 게재했다.

품질점검 후 실시한 시공사·감리단·입주예정자 대상 설문조사에도 하자발생 예방과 품질개선에 도움이 됐고 품질점검단을 유지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대다수였다. 도는 효과적인 점검을 위해 상반기 점검에서 미비했던 점은 개선해 하반기 점검에 반영할 예정이다.

곽근석 경상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상반기 공동주택 품질점검 결과를 통해 건설 관계자에게 공동주택 품질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앞으로도 도민이 고품질의 주거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품질점검단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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