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민의 안전한 명절을 위한 자연재난 대비 대책회의 개최

- 10일, 추석연휴 자연재난 대비 대책회의 개최
- 27호, 28호 열대저압부 태풍으로 발달 가능성 많아
- 11일 5~60mm, 12일 5~40mm의 강수량 예상


경상남도는 10일 오후 도내 16개 부서장과 전 시군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연휴와 자연재난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으며, 10월 역시 기온은 평년보다 높지만 강수량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태평양 인근에서 태풍 발생 가능성이 높고, 현재 2개의 열대저압부가 우리나라 인근에 발생하였다.

27호 열대저압부는 일본 규슈 남쪽해상에서 서북서진하여 11일 오전 9시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해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육상하며 다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28호 열대저압부는 괌 남동쪽 약 400km 해상에서 서북서진하여 11일 오전 9시 괌 서북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제13호 태풍 ‘버빙카’로 발달하고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에 영향을 직접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주변 기압계에 따라 예상 경로는 변하기 때문에 경남은 지속적으로 태풍 정보를 모니터링하며 상황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11일 오전(09~12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소나기에 의한 5~60mm 강수가, 12일에는 새벽(00~06시)부터 오후(12~18시)까지 5~40mm의 강수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11일까지는 도내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지속되다가 12~14일 사이 기온이 일시적으로 하강한 후 15~16일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9.14~18일)를 앞둔 만큼 경남도는 도민들의 안전한 명절을 위해 태풍·호우․폭염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여 취약지역·시설 등의 사전점검과 안전조치 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오종수 도 자연재난과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나기성 집중 강우와 태풍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각 부서와 시군에서는 자연재난에 대비하여 현장점검과 정비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또 “위험 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여 인명피해나 재산피해 발생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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