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장흥 물축제’ 등 하반기도 친환경 축제 지속


전라남도가 올 상반기 1회용품 없는 축제 지원을 통해 폐기물 74톤 절감 효과를 기록함에 따라 하반기에도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시작으로 친환경 축제를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24일 영산강유역환경청, 장흥군, 입점 업체 간 간담회를 통해 오는 27일 개막하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서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함께하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일환으로 축제장 내 투명 페트병 교환행사를 진행, 친환경 축제의 의미를 한껏 높일 예정이다.

이번 정남진 장흥 물축제 이후에도 9월 목포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10월 강진 강진만춤추는갈대축제 등 13개 시군, 13개 축제장에서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전남도는 2024년을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원년으로 정하고 22개 시군, 22개 축제에 도비 8억 원을 지원, 그동안 축제장에서 사용됐던 1회용품을 대체할 다회용 접시, 컵 등을 제공했다.

지난 상반기 9개 시군 9개 축제에 다회용 접시, 다회용컵 등 140만 개의 다회용기를 제공한 결과 74t의 1회용품 폐기물 감량했다. 1회용품 폐기물 처리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343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둔 셈이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만 7천 그루가 1년간 흡수한 온실가스에 해당된다. 뿐만 아니라 위생·미관 개선 효과도 거둬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입점 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재화 전남도 환경정책과장은 “1회용품 없는 축제에 대한 호응도가 좋고 환경에 대한 인식도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도 친환경 축제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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